수능, 모의고사 영어 1등급 받는 법과 등급 올리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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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공부

수능, 모의고사 영어 1등급 받는 법과 등급 올리는 비결

by 하루하루차곡차곡 2022. 7. 30.

일단 저는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 중3 겨울방학 영어학원에서 고1 모의고사를 봤을 때는 한 5-6등급정도 나왔을 겁니다.

절대평가 이전에 상대평가 기준인 등급이고 제 기억에는 아마 모의고사 50-60점 정도였습니다.

물론 중학교때는 1-3학년 영어 등급은 올 A였습니다.

그러니 처음 점수가 50-60점은 가히 충격적이었지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 고1 올라가고 나서는 매 모의고사 올 1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겨울방학 때 5등급을 받던 아이가 어떻게 해서 모의고사 3월부터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는가?

 

알파벳-사진
Photo by Ryan Wallace on Unsplash

그 방법은 바로 기초입니다.

아니, 저는 기초 정확히 알고 있는데요?

라고 생각하는 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저도 그때 당시에는 기초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무시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매번 계속해서 문법은 지루하게 주구장창해왔으니깐요.

하지만 5-6등급 받을 정도면 기초가 엉망이란 소리입니다.

물론 문법 빈약한 1등급분들도 문법기초 다지셔야합니다.

여태까지 받아왔던 영어 성적 A등급?

그건 학원에서 외우라고 하면 외워서 받을 수 있는 등급입니다.

정신차리고 현실을 직시하세요.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실은 정확히 다 알고 있는 게 아닐 수 있다는 겁니다.

저는 영어학원에서 겨울방학 때 그래머기초특강을 듣고서는 제 영어실력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눈 딱 감고 기초를 탄탄히 하세요. 그럼 그래머 문제집을 다 풀라는 소리인가요?

그건 아닙니다. 정리본이 있으시면 그걸로 탄탄히 하시면 됩니다.

저처럼 학원에서 문법기초특강이 있으면 베스트이죠.

 

학습-사진
Photo by Green Chameleon on Unsplash

그 다음 방법은 스킬과 감입니다.

학원에서나 강의에서 기본적으로 영어지문을 푸는 스킬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을 겁니다.

저는 푸는 스킬 모르는데요? 하시는 분을 위해서는 너무 이야기가 길어,

링크를 올려드릴 거니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2등급을 한 번 받은 걸 제외하고는 고1,2학년때 매번 1등급을 받아 온 결정적인 요인은 스킬보다는 감이었습니다.

언어적인 감이라고 할까요?

이게 사설 영어 강의를 들어보셨거나 1등급을 받아보신 분들이라면 이해하실 겁니다.

지문을 풀면 그냥 스킬을 쓸 필요없이 그냥 답이 딱 보인다는 겁니다.

언어적인 감이지요.

감을 쌓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하면 글쎄요...

그건 태생적인 요인이 큰 것 같습니다.

그걸 제외하고 굳이 요인을 따지자면 중학교 때 텝스나 토플을 접해본 것 정도인 것 같습니다.

렇다고 억지로 접하시진 마시구요.

저도 토플, 텝스 시간에 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감으로 등급 잘 받을 수 있을 때는 고2때까지가 끝입니다.

 

스트레스-사진
Photo by Luis Villasmil on Unsplash

 

네, 그렇습니다.

글을 읽다보면 4등급이란 제목과 다르게 1,2등급을 받은 것은 무엇이지 의문이셨겠지요.

고3때부터 이제 감이란 게 전혀 먹히지 않았고 결국 수능지적까지 모고 4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슬럼프 시기가 가장 컸던 것도 큰 요인이었지만 객관적으로 돌이켰을 때 슬럼프가 가장 큰 요인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심화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면서 고1때 고2와 고3 모고 지문을 접하는 심화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고2지문은 고1과는 약간 달랐지만 그래도 문제없이 잘 풀 수있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고3 지문은 달랐습니다.

여태까지의 감으로도 풀리지 않았었고 매번 다 틀렸습니다.

되돌이키면 고1, 그때부터 감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야 하는 시기였던 것입니다.

2년동안 등급이 잘 나오니, 영어는 딱히 공부를 안해도 되겠구나 안주하면 안됐던 것입니다.

 

저는 작년에 고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머리가 정말 좋은 아이를 만났습니다.

중3 겨울방학인데 저와 달리 고1 모고 1등급을 받을 정도였으니깐요.

시간이 달라 자습시간에 잠깐 만날 수 밖에 없었던 아이에게 충고했던 것은 딱 하나입니다.

고1 지금 등급에 안주하지말고 고2, 고3지문을 먼저 접해보고 공부하라고.

지금 1등급이라고 괜찮겠지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찾는-사진
Photo by John Schnobrich on Unsplash

미리 고3지문이나 수능지문을 접해보세요.

시간이 있을 때 미리 수능영역 영어지문을 마스터하면 다른 영역 공부할 시간이 늘어나실 겁니다.

저는 그렇게 못했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때 미리 고3 모고 준비를 했다면 다른 영역 등급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고요.

여러분은 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자, 이제 4등급에서 2등급을 올린 방법이 궁금하시겠지요?

그 방법은 바로 영어지문을 한국어로 해석하지말기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시겠지요.

학원에서 한 친구한테 이 방법을 설명해주었는데 제 말주변이 부족했는지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저의 방식을 설명하는 영상을 첨부해드립니다.

 

영어 영혼독해 공부법

 

아마 조정식 강사님 강의영상 들으신 분들은 아시는 방식일 겁니다.

저는 사설강의를 끊어놓고서는 안 봐서 저만 알거나 저만이 알아낸 방법인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아니였네요ㅋㅋ

아무튼 이게 제 등급을 올릴 수 있었던 제일 큰 키포인트입니다.

다른 영어학원에서도 안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아마 보통의 학원이라면 계속해서 한국어로 해석해서 지문 해설해줄 거예요.

그 방식은 이제 버려야 등급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 쉽지 어려운 방식입니다.

기존에 지문을 한국어로 해석한 방법을 버리고 아예 새로운 방식으로 고쳐야하니깐요.

저도 이걸 완전히 바꾸는 데 10개월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굳이 한국어로 해석하지말고 영어 그자체로 온전히 지문을 이해하는 방법이 필요한 이유가 궁금하신 분도 있으실 겁니다.

그건 지문의 양을 보면 알겠지요.

고3지문은 여태까지의 지문과 다르게 매우매우 지문의 양이 깁니다.

하지만 시간은 동일하게 70분이지요.

국어영역보다 시간이 짧고 듣기 영역까지 제외하면 대략 50분 남짓이지요.

이걸 한국어로 해석하면서 문제 푼다? 택도 없습니다.

그러니깐 4등급이 나오는 거지요.

물론 저도 수능 직전까지 이 방법이 긴가민가한 도전이었고 남들과 다른 방법을 고수했기 때문에 리스크가 컸었습니다.

하지만 수능당일 날에는 오히려 머리가 잘 돌아가고 20분이나 시간이 남았습니다.

영어 지문을 50분으로 2등급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얼마나 대단합니까?

 

물음표-사진
Photo by Matt Walsh on Unsplash

 

그럼 왜 1등급을 받지 않으셨나요 궁금하실텐데요

네... 사실 저는 수시 최저 등급만 맞추면 된다

2등급만 맞아도 상관없겠지 이런 안일함에... 예...

사실 시간 남는데 그냥 대충 19수능 중 제일 어려웠던 빈칸추론 영역에서

둘 중에 답이 있는 건 맞는데 무엇이 답일까 하면서 찍기 놀이하고 있었습니다.

19수능 보시면 알겠지만

모든 빈칸추론이 2개 중에 답 하나 고르는 걸 헷갈리게 해놓았습니다.

(제가 찍기 운이 안 좋아서 찍은 건 다 틀렸습니다.

하나라도 찍은 게 맞을 줄 알았는데 운 더럽게 안 좋네요.)

그러지 말고 열심히 했었다면

1등급 올리는 방법으로 찾아왔을텐데 아쉽네요.

여러분은 대학 나오고 영어 과외하기 좋게 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1등급 맞으시길 바랍니다.

네... 그리고 빈칸추론 이야기 나와서 이야기하지만

19수능부터 19수능 빈칸추론처럼 감으로 못 풀게 아예 막아놨습니다.

그러니깐 더더욱 앞서 말했던 감으로 의존하시면 절대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철저하게 지문에서 답을 찾아내야 한단 이야기입니다.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글은 영어영역 빠르게 풀고 정답률을 올리는 스킬을 적어두었으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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