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독후감] 인터스텔라를 감명 깊게 본 후, 블랙홀에 관심 있어 본 책, 블랙홀 교향곡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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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독후감] 인터스텔라를 감명 깊게 본 후, 블랙홀에 관심 있어 본 책, 블랙홀 교향곡 독후감

by 하루하루차곡차곡 2020. 7. 13.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로 올라가기 전 중학교 단체에서

인터스텔라를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상영 시간이 거의 3시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에게 재미 삼아, 난 잘 거라고 했죠

그리고 저는 3시간 이후 눈물 콧물 펑펑 흘리며

친구들에게 왜 우냐는 말을 들으며 극장을 빠져나간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라던가, 블랙홀에 매우 관심이 있었고

아마 그래서 고등학교 때, 이 책을 읽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독후감 내용을 보면 계기가 조금 다른데,

그냥 대입 입시때문에 거짓부렁으로 쓴 것일 뿐..ㅋㅋㅋ

 


2016년 5월 25일

 

과학 시간에 별의 탄생 과정을 배우는 도중,

선생님께서 검정별, 블랙홀에 대한 동영상을 틀어주셨는데

그 동영상을 보면서 좀 더 블랙홀에 관한 이야기와 역사들이 알고 싶어져서

블랙홀에 관한 책을 찾게 되었다.

도서관에서 블랙홀에 관한 책을 찾다가 블랙홀 교향곡이라는

재미있어 보이는 제목을 보고 책을 집어 읽게 되었다.

 

블랙홀은 고밀도 질량 덩어리로 강한 중력을 갖고 있는데,

17세기 미셸이 검은 별이라는 위대한 상상을 발휘하여

새로운 물리적 개념을 탄생시켰고

뉴턴의 중력 법칙과 빛의 입자이론, 올레뢰머의 빛의 속도 측정 방법을 통해

이 개념 존재를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왕립 학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미셸의 검은 별은

뉴턴의 입자이론을 뒤엎는 빛의 파동이론의 탄생 때문에 잊히게 됐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빛의 입자이론과 파동이론이 이중성을 띤다는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후에 미셸의 검은 별과 조금 다른 개념으로 칼 슈바르츠실트가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으로 블랙홀 주변에 시공간이

휘어 빛이 갇힌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이 슈바르츠실트는 자신이 풀어낸 해가 탈출 속도가 빛의 속도 보다

커지게 되는 반지름이라는 결과를 예측하여

반지름을 슈바르츠실트의 반지름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한다.

 

미셸의 위대한 상상력으로 검은 별의 존재로 이어졌다는 것처럼

아인슈타인의 상상력은 지식을 만든다는 유명한 구절처럼

과학의 한 개념이 한 사람의 상상력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게 정말 대단하고 놀라웠다.

 

 

과학은 어떠한 발견이나 이론적인 발견을 토대로 시작하는 줄만 알았는데,

상력으로도 개념 발견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그 구절이 인상 깊었다.

또, 책 속에 블랙홀로 사람이 사라지는 것이 관찰 가능하냐는 질문과 대답이 있었는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의 효과 때문에 영원히 정지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글에서 우주의 신비함과 광활함을 느꼈다.

 

책에서는 블랙홀에 가까이 가면 우리 몸과 우주선이 분해되어 버리며,

고도의 기술로 몸을 재결합시켜도 어디로 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시간, 우주여행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예전부터 블랙홀로 시간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 글을 읽고 처음엔 매우 실망했지만 훗날 블랙홀로 들어 갈 수 있다면

원자나 소립자 분해를 재결합하는 고도 기술을 직접 만들어서

블랙홀 저 편 너머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우주 속 미아가 된다고 해도 블랙홀 저 너머,

인류가 모르는 미지들로 쌓여져 있는 것을 최초로 알고 싶기 때문이다.

 

블랙홀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알 수 있었으며

과학 선생님께서 단편적으로 보여주셨던

블랙홀의 역사를 더 폭 넓게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을 읽게 되면서 나는 블랙홀 안 속,

아직 밝혀내지 못한 미궁을 내 손으로 더욱 더 찾아내고 싶다는 생각과

블랙홀에 대한 무궁무진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독후감 내용 중에 '훗날 블랙홀로 들어 갈 수 있다면

원자나 소립자 분해를 재결합하는 고도 기술을 직접 만들어'

라는 글을 썼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긴 했네요

 

그래도 독후감 내용처럼 '상력으로도 개념 발견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구절에서

상상력의 중요성과 제가 과학과 관련해서 상상하는 힘과 과거들이

결코 무시받을 만한 것이 아님을 느꼈습니다.

 

예전부터 상상력을 무시받아 오곤해서 당시에 많이 위축됐는데

지금에서 와서는 상상력, 창의력이 많이 중요시 되는 시대이잖아요.

교육에는 무슨 능력이든 위축시키고 제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새삼 느껴지네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 포스팅에는 AI 탄생으로 인한 상상력의 중요성나

시간여행과 관련해서 포스팅할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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