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독후감] 책, 천재 수학자들의 영광과 좌절을 읽고 나는, 페르마의 정리를 푼, 앤드루의 정신을 지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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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등학교 독후감

[고등학교 독후감] 책, 천재 수학자들의 영광과 좌절을 읽고 나는, 페르마의 정리를 푼, 앤드루의 정신을 지니게 되었다.

by 하루하루차곡차곡 2020. 7. 14.

■ 저번 독후감 읽으러 가기

    ▶ 책, '천달러 게놈' 독후감 

        (https://harudaynnight.tistory.com/13)

 

[고등학교 독후감] 책, 천달러 게놈을 읽으면서 나는 개인별 맞춤 시대가 도래함을 예측했다.

 

harudaynnight.tistory.com

 


고등학교 시절, 독후감이 과학 분야에만 치중되었다고 생각해서

수학 분야도 읽어볼까 생각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건 아마 행운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저의 인생 모토를 삼게 한 책입니다.

학교 심화 반 독서실에서도 이 책을 집중하면서

읽은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특히 앤드루의 케이스를 보고

결과가 어떻든 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마인드를 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세상 일이 모두 페르마의 정리를 푼 앤드루처럼

잘 풀리라는 법은 없지만, 그 포기하지 않는 과정 자체가

좋은 결과를 낳는 법이니깐요, 저는 무슨 일이든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도 좋은 결과를 얻은 적도 있었고, 없었더라도

제가 얻은 결과에 후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2016년 8월 10일

 

수학사와 수학자들의 얽힌 이야기들에 대해 모르던 나는

천재 수학자들의 영광과 좌절이라는 책의 이름을 보고

수학사와 수학가들의 이야기들을 더 알고 싶어져서

또한 그들의 수학에 대한 열정들을 맛보고 싶어서 책을 읽게 되었다.

 

그 유명한 만유인력의 법칙을 생각해낸 뉴턴,

시대를 앞서 간 선구적인 이론을 건넨 갈루아, 

세계 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군의 절대 해독할 수 없다고

호언장담한 에니그마 암호 해독에 성공한 앨런 튜링 등등 

총 9명의 여러 수학자들의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었다.

 

그 중 내가 가장 흥미로웠고 감동했던 수학자의 이야기는

바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증명에 성공한 앤드루 와일즈이다.

 

이 페르마의 정리는 저명한 수학자와 많은 아마추어들이

이 명제를 해결하고자 노력을 기울였지만 한 가닥의 실마리도 찾지 못하였고,

결국 근대에 들어서는 페르마의 정리가 거짓이며

정리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한다.

 

그래서 그렇게 아무 결실 없이 종결되는 바람에

오래도록 정통 수학자들의 마음속에 응어리가 되었다고 한다.

앤드루 와일즈는 1963년, 당시 10살에 페르마의 정리를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혼자서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문제인데

위대한 수학자들조차 풀지 못하다니 이 문제를 반드시 풀고 말겠다며

다짐을 하지만 후에 본격적으로 페르마의 정리에 몰두하려고 했던 그에게

지도교수는 그가 진위조차 불분명한 이 정리의 새로운 희생자가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페르마의 정리를 포기하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관련없는 타원곡선론이나 이와자와 이론을 공부를 하였고,

타니야마 시무라의 추론이 옳다고 밝혀지면서

페르마의 정리가 증명된다는것이라고 발표했다는 친구의 말에

그는 다시 한 번 해야 할 것을 확신했다 한다.

 

 

그는 눈에 띌 성과를 얻었지만

마지막 남은 10퍼센트를 해결한 사람에게 영광은 돌아간다는 사실 때문에

7년동안 연구했지만 진척이 없었고

그 동안 연구를 그만 두었다는 소문이나 결혼 후 수학에 집중하지 않다는 괴상한 소문들이

와일즈를 힘들게 하였다고 한다.

수론 기하학이라는 어려운 분야를 건드리게 되면서

그는 자신의 연구와 불안한 부분을 전문가 카츠에게 자문하여

그것을 통해 페르마의 정리를 발표하였지만 당시 사람들은 반신반의했다.

 

설상가상으로 오류가 나타나는 바람에 그는 1년 동안 오류를 풀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테일러에게 도움을 자문하였다고 한다.

오류가 있던 제3장, 콜리바긴 플라흐 방법이 갑자기 이와자와 이론과 합치면 가능할 것 같다는

섬광처럼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생각에,
그는 그 오류를 풀어냈고 정열과 끈기로 성공한 최후의 승리자가 되었으며,

1908년 볼프스켈이 2007년 9월 13일까지 증명하는 사람에게

10만 마르크 즉 20억의 상금을 수여하겠다고 하였던 것을

앤드루가 수여받았다고 한다.

 

증명하는 사람에게 거액을 줄 정도로 얼마나 페르마의 정리를 증명하기를 고대하였을까.

또, 그에 대해 증명한 앤드루는 자신이 이루어낸 성취감과 쾌거는 어떠하였을까.

 

그의 열정과 실패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는 끈기가 대단하고,

자신의 어렸을 적 꿈을 남들에게 포기하라고 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루어내는 모습이 실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그가 존경스럽다.

 

그 350여년 간 그 유명한 수학자들도 풀지 못했던 그 정리를

그가 풀어냈을 때의 밀려오는 감동은 어떠하였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나도 한 번 그 누구도 풀지 못한 문제를

선두로 풀어서 그에 대한 뿌듯함과 성취감을 앤드루처럼 맛보고 싶다.

 

나도 앤드루 와일즈와 같이 자신의 옛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가지며

열심히 노력하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때 당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읽은 책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후, 수학 챌린지 대회였던가

그런 대회가 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수학적으로 의미 있는

수학 문제와 풀이 방식을 써서 내는 대회였는데,

이 책을 읽고 앤드루의 사건을 감명 깊게 읽어서,

페르마의 정리 증명식을 써서 내서

상을 받았던 게 기억나네요.

수학은 애증의 대상이었지만,

그 상을 받을 때 만큼은 수학이 좋았던 거 같아요ㅋㅋ

 

 

 참고하기

https://harudaynnight.tistory.com/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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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arudaynnight.tistory.com/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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